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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드라마 종이달 드라마가 10부작으로 종영되었습니다. 종이달 10화 결말 내용에 대해서 빠르게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종이달-결말
ENA 드라마 종이달
- 몇 부작 : 10부작
- 방송시간 :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
- 연출 : 유정선, 정원희
- 극본 : 노윤수
- 출연 : 김서형, 유선, 서영희 외
- 원작 : 일본 가쿠다 미쓰요의 장편소설
원작의 종이달은 1994년 일본의 버블 경제가 터진 시기에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장편 소설입니다. 한 여성 은행원의 10억 원 공금횡령 사건을 모티브로 한 서스펜스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은 남편에게서는 관심도 못 받고 삶의 무료함에 지친 채 은행에서 계약직으로 이렇게 된 41세 주부입니다. 10부작으로 약간은 짧아서 아쉽게 끝난 드라마 종이달입니다. 짧은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드라마인데요.
저번 9화에서 유이화의 머리를 가격한 사람은 같은 저축은행 직원인 이루리의 전 남자 친구이었습니다. 유이화가 가져온 돈을 가져가고 유이화 때문에 본인이 정신병원에 가 있었다는 걸 알고 나서 복수로 유이화의 손가락까지 자르려고도 합니다.
이루리는 남자친구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배를 대체 왜 가르냐고 소리쳤습니다. 유이화에게 돈을 더 뜯어낼 수 있고 이루리는 유이화의 약점을 알고 있으니 신고를 못할 거라면서 손가락을 자르려던 남자친구를 말립니다.
한편 유이화의 저축은행으로 온 태민은 민재의 외할아버지에게 유이화가 사기를 쳤었던 예금증서를 보여주게 됩니다.
모두 알고 있었고 말 안 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태민은 내 일만 잘해주면 되고 할아버지 명의의 페이퍼컴퍼니만 있으면 된다고 말합니다. 결말에서 태민이와 유이화와의 관계에 대해서 일적으로 파트너로서 끝나게 되어 아쉽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화와 민재는 마지막 만남을 가졌었는데요. 폭죽이 화려하고 시끄러운 파티장소에서 민재는 유이화를 부르게 됩니다. 민재에게 이화는 학교는 복학을 안 하는지 물어보자 민재는 인상을 씁니다. 민재는 이화에게 "피에로가 된 거 같다. 좋은데 한심해진다. 열 가지 좋은 순간보다 이런 한심해지는 한순간이 더 싫다."며 당신에게서 나가게 해달라라는 말까지 덧붙입니다.
이화는 5천만 원을 이루리에게 넘겨주고 남자친구에게서 떠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루리는 오숙자의 돈까지 가지고 가려는 욕심 때문에 결국 남자친구에게 잡히고 마는데요.
남자친구는 유이화에게 3억 원을 가져오라고 협박하게 됩니다. 유이화는 3억 원을 가지고 이루리와 남자친구가 있는 장소로 가 높은 고층 건물에서 돈을 뿌려버립니다. 덕분에 이루리는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루리는 결국 시체로 발견이 됩니다.
유이화는 남편에게 찾아가서 그동안 고마웠다는 인사를 합니다. 또한 민재에게도 전화를 걸어 나에 대해 물으면 아무것도 모른다고 대답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곤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유이화가 도망친 곳은 태국이었습니다.
이루리와 뿌려진 3억 원에 대한 수사를 하던 형사들은 유이화가 고층건물의 돈을 뿌리기 위해 유리를 깰 때 사용했었던 망치에서 유이화의 지문을 찾아냅니다.
이후 유이화의 주변사람들을 탐문하는데요. 하지만 형사들이 사기를 당하였냐는 질문에는 아무도 사기를 당했다고 하지 않습니다.
오숙자는 형사들이 모두 가고 난 뒤에 "그냥 다 들고 가지. 나도 들고 가 주지"라곤 말하는데요. 오숙자는 치매로 나왔지만 마지막 결말에서 나온 대사를 보면 치매가 아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치매환자인척 지내면서 이루리와 유이화와 같이 있었던 것이 행복했었던 게 아닐까요.
유이화가 사기는 분명히 쳤는데 사기를 당한 상황이 없는 상황에 형사들은 어이없어합니다. 태국에서 지내던 유이화는 돈을 환전하려다 한국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한국사람들은 유이화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있는 듯한 얘기를 합니다. 유이화는 위험을 눈치채고 도망치다가 한 아이와 부딪히게 되는데요. 그 아이를 쫓아오던 현지 사람들은 총으로 아이에게서 떨어지라고 위협을 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이화는 아이를 끝까지 지켜줍니다.
경찰들도 유이화의 위치를 알게 됩니다. 지명수배를 내리게 되는데요.
유이화와 부딪혔던 아이는 납치를 당해서 도망친 거였습니다. 아이와 같이 먼 길을 함께 돌아다니며 엄마를 찾아주게 되는데요.
아이의 엄마가 일하는 곳에서 같이 지내다가 그곳의 한 투숙객이 목숨을 포기하려던 상황을 발견하고 살려줍니다.
유이화가 손으로 해를 가리자 마지막으로 행복했었던 순간인 달이 보입니다.
서있는 유이화에게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며 유이화는 그 발자국 소리에 뒤를 돌아보면서 열린 결말로 종이달은 끝나게 됩니다.
과연 이 발소리는 누구일까요. 유이화의 눈에서는 눈물이 맺혀있는 걸로 봐서는 기다리던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10부작으로 마치게 되어 약간은 아쉽지만 짧고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드라마 종이달이었습니다.